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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아이가 타인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되면서 낯가림이 시작되는 데요. 아이들 중에는 낯선 사람뿐만 아니라 익숙한 엄마 아빠 앞에서도 유난히 부끄러움을 타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렇듯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를 보면, 문득 걱정이 앞서는데요. 유독 부끄럼이 많은 우리 아이, 이대로도 괜찮을까요?😳


아이의 특성 이해하기

데헷..!

먼저 ‘유난히 부끄러움이 많다’고 해서 개선해야 할 성향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한 감각을 타고나서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탈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모님이 아이의 부끄러움을 걱정하는 이유는 이러한 부끄러움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인데요. 모든 아이가 또래의 모든 아이와 친하게 지낼 수 없듯, 부끄러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따라서 모든 아이가 낯선 사람한테만 부끄러움을 타는 건 아니죠. 때문에 ‘부끄러움’을 성격의 부정적인 척도로 이해하기 보다, 아이가 가진 고유의 특성으로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어요. 😊


부끄러움이 나타나는 상황 및 사람을 파악하기

괜히..딴청..

아이들 중에는 부끄러움이 나타는 특정 상황과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는 부끄러움을 타지 않는데,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유독 부끄러움을 탄다면 시간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거예요. 하지만 특정 상황이나 사람 앞에서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어요. 이럴 땐 혹시 아이에게 압박을 주는 분위기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이 경우에는 ‘부끄러움’이 아이가 타고난 기질적인 특성이라기 보다, 부적절한 환경적 지지로 인해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어요. 


편안한 분위기 만들기

토닥토닥. 괜찮아.

아이의 부끄러움이 어떤 요인에 의해 발현되든,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부끄러움을 타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에요. 때문에 방금까지 잘 놀던 아이가 의기소침해져도 다그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 또한 어색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무언가 하기란 참 쉽지 않죠. 더군다나 아직 발달 과정 중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부끄러움을 탈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물론, 너무 과한 긴장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의 부끄러움이라면 당연 전문가를 만나봐야겠죠.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적절한 지지 아래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를 압박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태도를 지녀주세요.🥰